▲사진=연합뉴스
조인성은 21일 SK와 3년간 계약금 4억원, 연봉 4억원, 옵션 각 1억원 등 최대 19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 안방을 책임지고 있는 국내 대표 포수 박경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SK측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공격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조인성 영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박경완의 부상으로 정상호 1명만으로 포수진을 꾸려간 SK로써는 다음 시즌 이를 대비한 포석으로 조인성 영입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임경완, 조인성 등 FA를 적극 영입한 SK가 20인 보호명단에서 박경완을 제외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결국 포수 충원이 시급한 LG가 보상선수로 박경완을 택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물론 박경완이 올 시즌 발목 아킬레스건 수술로 재활중이긴 하지만 회복속도가 빨라 다음 시즌에 맞춰 정상적으로 주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SK의 선택에 따라서는 박경완의 LG행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같은 SK의 속내는 결국 FA시장이 모두 종료된 뒤 드러날 전망이다. SK가 박경완을 20인 보호명단 엔트리에 추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