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남아 순방 마치고 오늘 귀국

입력 2011-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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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필리핀 국빈 방문을 마치고 22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아세안 국가들과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재정위기가 실물경제로 이어지면서 여느 때보다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인식에서다.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선 내년 자카르타에 ‘아세안 상주대표부’를 설치하고, 전담대사를 파견키로 해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은 또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해 역내 금융협력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갖고 내년 중 3국간 지적재산권 보호 및 투자자유화 등의 규정을 정한 투자협정을 체결키로 합의했다. 내년부터 3국 FTA가 정부 협상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아세안 회원국인 필리핀은 별도로 국빈 방문해 지난 21일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과 단독·확대정상회담을 열고 경제지원과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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