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혁통 당대당 통합의 3단계 통합론 제시

입력 2011-11-22 13:23 수정 2011-11-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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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22일 민주당과 혁신과통합이 당 대 당으로 통합하는 ‘3단계 통합론’을 제시했다.

차기 당권 유력주자인 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민주당 단독 전대 개최 △2단계 혁신과통합이 신당 창당 △3단계 양당의 당대당 통합 로드맵을 제안했다.

그는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는 정당이 아니기 때문에 통합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만큼 영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와 함께 “민주당과 혁통이 신당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해 내달 16일 창당하고 17일 오전 민주당 전대를 열어 합당을 의결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안다”면서 “17일 민주당 전대에서 사실상 ‘민주당 해체’인 ‘신당 통합’의 의결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통합전대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대에서 통합 안건이 추인되지 않을 경우 사실상 통합은 물 건너가게 되는 점을 지적한 것.

박 의원은 또 “최근 혁신과통합측 고위 인사들을 별도로 만난 결과 혁통에선 민주당 내부에서 통합전대에 대한 완전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손학규 대표는 상임고문단회의, 고문단회의, 의원총회, 두 번의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절대 다수가 현 지도부의 통합 방식에 반대하는 것을 접하고 ‘통합전대가 합의되지 않으면 단독 전대를 열겠다’고 공식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정당은 구성원의 완전한 합의가 이뤄지면 초법적 처리가 가능하지만 구성원의 합의가 없을 경우엔 법적 절차를 따르는 것이 원칙이고 순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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