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우면산터널의 요금이 다음달 17일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
22일 서울시의회 장환진 의원(민주당)이 서울시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민간자본 사업시행자와의 협약에 따라 지난해 1월 요금을 인상할 예정이었으나 법 개정으로 법인세율이 인하됨에 따라 인상 시기를 이달로 늦췄다.
이에 따라 이달 18일 요금을 2500원으로 올릴 예정이었으나 서울시는 사전 홍보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인상시기를 한 달 후로 다시 미뤘다.
시는 인상 폭에 대해 검토·협의한 결과 500원 보다 낮게 올리면 이용자의 부담은 줄지만 시의 재정지원금은 증가할 우려가 있어 2500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는 오는 2015년 우면산터널 요금을 한 번 더 인상해 3000원으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