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다 빠른 SNS…"이젠 SNS를 언론이 보도하는 시대"

입력 2011-1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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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털 등을 통해 SNS 정보가 공유되면서 SNS가 뉴미디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진은 22일 강남 삼성동 정전 관련 SNS 정보 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가 최근 뉴미디어로 급부상하면서 기존 언론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 블로그 등 SNS가 보편화되면서 온라인상에서 하나의 미디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같은 SNS의 정보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신문 읽기가 보편화되면서 더해졌다.

한명의 독자를 더 유치하기 위해 속보성을 중심에 두고 있는 인터넷신문으로써는 특종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먼저 보도하느냐가 또 하나의 경쟁력이다.

어떤 사건 현장을 포착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물론 현장에 기자가 있다면 더할 나위없는 특종이 되지만 시민들의 제보도 기자들에게 특종을 포착하는데 큰 힘이 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사건 사고의 경우 뉴스보다도 트위터, 블로그 등 SNS를 통해 소식이 먼저 알려지는 것이 다반사.

지난 9일 발생한 강남역 부근 빌딩 화재 사건 역시 트위터를 통해 먼저 확산됐고, 22일 발생한 강남 삼성동 정전 소식도 트위터를 통해 먼저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언론들도 이같은 SNS를 통해 소식을 확인하고 취재 후 뒤이어 보도하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사건 특종은 SNS가 모두 이미 하고 있는 셈이다.

이뿐 아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 어떤 이슈가 터졌을 때는 SNS만큼 확산 속도와 규모가 큰 것이 없다.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미래의 저널리즘은 좋은 기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대중과 함께 공유하는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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