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갤러리들이 호텔에 모여 전시회를 여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은 22일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신진 작가들의 지원 육성을 목적으로 하는 도어즈 아트페어(Doors Art Fair)를 두 번째 전시회를 오는 25~27일 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아트페어에는 국내외 35개 갤러리 및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40여 개의 호텔 방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24개 갤러리가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10개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국내외 참가갤러리 및 평론가 윤진섭의 ‘국제상상대학’ 특별전, 아트인컬쳐 특별전, 쌤소나이트 기업후원특별전, 미디어 특별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젊은 현대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 ‘Fortune Cookie Project’ 는 강지혜 작가가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젝트로 미술을 통해 밝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창조할 예정이다.
호텔 객실에서 진행되는 호텔아트페어는 기존의 화이트 큐브 형식의 전시와 비교했을 때 호텔 가구, 집기를 그대로 이용해 작품을 전시해 집이나 사무실 등 생활 공간에 걸렸을 때의 느낌을 알 수 있는 시뮬레이션의 효과가 있다,
또한 전시되는 작품을 구입할 수 있어 신진작가의 작품을 컬렉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전시회에 호텔 투숙객은 물론 일반인들이 작품을 많은 사가는 등 큰 호응이 있어 올해도 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