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내정된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의 취임식이 당초 24일에서 30일로 늦춰졌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의 해외일정으로 인해 은행연합회장 취임식이 이달 말로 늦춰졌다. 이에 23일 예정됐던 22개 회원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총회도 29일로 늦춰졌다.
신동규 현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통해 “(차기 회장 내정자가) 부재중에 사원총회에서 후임회장을 선임할 수 없어 정관상 후임회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선임 회장 임기가 연장되는 규정에 따라 닷새동안 회장직을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전 수석은 28일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전 수석은 행정고시 17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1차관, 우리금융지주 회장,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