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위 5위 중 수도권은 ‘경기 하남’ 뿐

입력 2011-11-23 06:00 수정 2011-11-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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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월 전국 땅값, 전월보다 0.1% 상승…12개월 연속 상승

올 10월 전국 땅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가상승률이 높은 상위 5곳 중 4곳은 비수도권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해양부는 올 10월 전국 땅값이 전월에 비해 0.1% 올라 12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땅값은 전월에 비해 서울이 0.04%, 인천 0.05%, 경기 0.13% 올랐으며 지방은 0.05~0.18%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 도시지역은 공업지역(0.11%), 비도시지역은 보전관리지역(0.09%) 등의 상승폭이 줄었다. 지목별로는 전(0.16%), 답(0.14%) 등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반면 현재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에 비해 1.25% 낮은 수준이다. 서울이 가장 많이 떨어졌는데 고점 대비 3.68%나 밑돌았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65%, 0.27%를 밑돌고 있다. 지방은 고점 대비 0.06%만 하회하고 있어 2008년 10월 수준에 근접했다.

올 10월 땅값 상승 상위 5곳 중 경기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의 기대감으로 0.52%를 상승하며 1위를 차지했다.

나머지 4곳은 비수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가 기대되는 ‘전남 해남군’으로 0.34% 상승했다. 이어 대구 달성군이 0.31%로 3위, 강원도 원주시가 0.29%로 4위, 강원도 평창군이 0.28%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토지거래량은 19만9857필지, 1억5991만㎡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필지수 기준으로 10.3%, 면적기준으로 0.7% 증가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동월 평균 거래량(21만필지)보다 4.6%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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