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22일 SBS TV ‘천일의 약속’에선 향기(정유미)가 수정(김해숙)을 찾아와 지형(김래원)의 소식을 알게 되는 내용이 그려졌다.
향기는 지형의 엄마인 수정이 아프다는 말에 달려 왔다. 향기는 아직도 지형을 사랑하고 있었다. 향기는 “저는 그냥 오빠가 며칠에 한번 씩 문자를 보내줬으면 좋겠어요. 잘있니. 괜찮니. 세 글자 만이라도”라고 말해 수정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향기는 “오빤 제가 이 세상에 있는 거 벌써 잊어 버렸나봐요”라고 말했고 수정은 “남자로 지형이는 그만 잊어라”고 말했다.
수정은 “지형이 마음에 니 자리 없어. 이제 그만해. 세상에서 가장 아픈 게 혼자 사랑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뜻하게 정리해. 보내버려. 그래야 너한테도 새 기회가 찾아온다”며 “지형이는 결혼할 모양이더라”고 지형의 결혼소식을 전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향기는 “언제하느냐”고 물었고, 수정은 “글쎄, 빨리하고 싶은가봐.”라고 말하며 향기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했다. 지형을 향한 향기의 오빠바보 사랑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것.
지형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한 향기의 사랑이 지형과 알츠하이머에 걸린 서연의 결혼행보와 맞물려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