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가치 떨어지나?

입력 2011-11-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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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환평형기금 4년 만에 첫 감소세

중국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22일(현지시간) 지난달 외국환평형기금이 전월 대비 248억9000만위안(약 44조원) 감소한 25조4869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외국환평형기금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0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 기금은 정부가 자국통화의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는 자금으로 외화가 많이 유입될 경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기금을 통해 채권을 발행, 외화를 매입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이끌었던 외화 유입 현상이 멈추고 오히려 유출돼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질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9월 외환보유고도 전월보다 608억달러 줄어 16개월 만에 첫 감소세를 보였다.

ING의 팀 컨던 이코노미스트는 “3년전만 해도 위안화 가치는 평가절하됐으나 지금은 적정 수준에 이른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의 위숭 이코노미스트는 “해외투자자들은 중국에서 자금을 빼내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약화된 자신의 재정구조를 개선하려 하고 있다”면서 “부동산경기 침체 불안 등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줄어든 것도 외화 유출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위안화 가치가 달러에 대해 일시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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