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와 아이폰용 게임 응용프로그램(앱)에 정액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애플은 미국 시애틀 소재 게임업체인 빅피시게임즈의 정액제 게임 앱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지금까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은 개별 게임을 내려 받았으나 정액제를 이용하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개의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빅피시는 정액제 요금으로 월 6.99달러를 책정했다.
폴 텔런 빅피시 설립자는 “사용자들이 게임을 매번 내려받는 불편 없이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돼 정액제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정액제 서비스를 신문과 잡지 등 미디어와 영화에 이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통신은 평가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도 이 같은 게임 정액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빅피시는 “현재 안드로이드 OS 채택 모바일 기기를 위한 정액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면서 “내년 1분기에 안드로이드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