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내년 중소형주 장세 이어질 것”

입력 2011-11-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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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012년 중소형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근해 우리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23일 서울시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우리 인베스트 포럼’에서 “지난 1997년부터 중소형주의 강세 구간은 4군데로 꼽을 수 있다”라며 “IMF쇼크와 IT버블 붕괴, 리먼 사태 이후, 유로존 사태 이후로 회복하는 장세가 이어질 때 중소형주 강세 현상은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대형주들보다 중소형주들이 높은 수익성을 달성했고 내년에도 유동성 확대,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에 근거한 투자 환경, 대형주 대비 우월한 실적기대감에 근거한 투자 환경이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근해 연구원은 내년 중소형주들 가운데 슈퍼중소기업, 인플레이션 배팅, 신인류의 트랜드에 기인하는 중소형주를 눈여겨봐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과거에도 위기에도 주가가 강했던 중소형주를 살펴보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라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라며 “대기업에 소속돼있지 않고 자기만의 길을 걸어갈 수 있는 휠라코리아, 삼광유리, 애경유화, 와이지-원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2000년부터 장기적으로 진행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랠리는 내년에도 같은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이지바이오, 서원, 코스모화학 등을 탑픽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인류 트랜드’ 는 올해 가장 기대감이 절정기인 산업인 NFC, 클라우딩, 스마트기기 산업을 지칭하는 말”이라며 “케이비티, 태양기전, 원스테크넷이 이들 기업에 속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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