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치료를 받았어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을 때는?

이마성 박사가 말하는 효과적인 한의학적 교통사고 치료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포츠스타인 장미란 선수는 세계 여자 역도계 최중량급에서 만큼은 독보적인 존재이다.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4연패와 올림픽 석권을 묶어 5년 동안 정상에서 군림해왔지만 지난해부터 교통사고 후유증과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작년 1월 장미란 선수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를 당한 후, 큰 부상이 없다는 진단 결과를 받았지만 그 후유증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건강 상태에 있어 일거수일투족을 관리 받는 국보급 스포츠스타 선수조차도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생길 수밖에 없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X-ray, MRI와 같은 정밀한 영상의학적 검진 상으로는 큰 이상이 없지만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한 증상들이 계속 남아있는 현상을 말한다. 영상진단기기들은 금이 가거나 골절, 디스크 등 해부학적인 이상을 알려 줄 뿐 기능적인 이상이나 통증에 관한 지표가 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은 보이지 않는 통증이나 어혈 등 인체의 기능적 손상 등을 몸의 유기적인 전체 흐름을 고려하여 치료를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 후유증에 있어 그 만족도가 탁월하다.

이마성(서초구 남상천한의원 원장) 한의학 박사에게 교통사고 후유증의 치료에 대한 한의학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자문을 구해본다.

불통즉통(不通則痛 -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 어혈(나쁜 피)

한의학에서는 교통사고 후유증을 주로 어혈(나쁜 피가 혈액 순환 장애를 일으켜 오는 것)로 보고 치료한다. 이마성 박사는 “어혈을 풀지 않고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일정수준 이상 완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치료에 앞서 가장 먼저 어혈을 없애는 치료를 선행한다.”며 “교통사고 초기에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써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교통사고로 당장은 아프지는 않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어혈이 안으로 들어가 일정 시간이 경과한 후 다친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몸 안에 어혈이 있으면 몸이 무겁고 혈액의 흐름이 잘 되지 않으며 쑤시고 아프게 된다. 한약은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 체질, 경과 등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최적화시켜 처방해, 교통사고 초기에 어혈을 제거할 수 있다.

순차적으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해주는 한의학의 시술방법

몸 곳곳에 산재되어 있는 어혈을 풀기 위해 한약 처방을 하였다면, 한약 엑기스를 추출해 경락에 주입하는 약침(침 + 약)은 국소 부위의 통증, 어혈을 풀어 주고 근육, 인대, 건 등의 힘을 강화시키는 치료법으로 급성기의 통증을 잡는데 효과적이다.

양방 주사와 달리 순수한 한약재에서 추출하는 약침은 체질과 증상에 따라 경락과 경혈에 주입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일반 침과는 달리 약액을 흡수하는 시간동안 계속 경락과 경혈을 자극하면서 치료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증상이 개선된다.

약침으로 환부의 통증치료를 하고 나면 전신의 기혈을 고르게 하는 침치료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침 치료를 통해서 환자는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로 그날의 치료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것이다.

약침이나 침 같은 직접적인 환부 치료 이외에도 한의학에서는 몸의 중심인 척추를 잡아주는 추나요법이 있다. 구조가 틀어져있는데 기능만을 해결하려 하면 근본 치료가 되지 않는다. 추나치료는 이런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결해주는 치료방법으로, 환자 각자 상태에 적합한 맞춤형의 시술을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신체적인 상해 이외에 사고로 인해 불면증ㆍ집중력감퇴ㆍ기억장애ㆍ피로를 쉽게 느끼는 등의 심리적으로 과민한 상태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이들의 경우, 경기를 하거나 불면, 야뇨, 불안 등을 심하게 겪기도 한다. 한방치료는 이러한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환자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의 방치는 No! 신속한 치료는 YES! 한방 치료는 Great!

심하게 운동을 했을 때 그 당시에는 큰 통증이 없더라도 다음날 자고 일어나면 통증이 더 많이 느껴지는 것처럼, 교통사고 당시에는 증상이 없다가도 2~3주 후에 더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당장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사고 직후 철저한 치료를 받지 않아서, 훗날 통증을 느끼게 되어 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잘 낫지 않고 오랜기간 고통을 겪어야만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러한 건강에 대한 불감은 자칫하면 교통사고로 인한 만성적 고질병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일이 중요한데, 수술을 요하는 골절 등이 아니라면 한의원을 찾아가는 것은 필수적이다. 또한 앞서 강조했듯이, 눈에 보이지 않는 고통이나 검사로 밝혀낼 수 없는 장애들은 한의원에서 치료 받는 것이 훨씬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마성 박사(서초구 남상천 한의원)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뚜렷한 징후나 원인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빠르게 체계적이고 개별화된 치료를 받는 것이 교통사고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변에서 가벼운 접촉사고부터 심각한 대형 충돌사고까지 교통사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아무리 주의를 기울인다 해도 타의에 의한 교통사고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위험성은 늘 상존한다.

최대한 사고가 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되, 부득이하게 사고가 발생한다면 최대한 빨리 적극적인 치료로 후유증을 막아야 할 것이다.

<도움말 : 남상천 한의원 한의학박사 이마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