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내년 경제성장률 3%대 후반 시사(종합)

입력 2011-11-23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외 연구기관 3%대 중후반대 예측...정부 현실 근접 전망치 내놓을 것

정부가 내년 한국경제성장률을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외 민간경제연구소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연구기관이 3%중후반 대의 경제성장률을 내놓은 만큼 정부도 현실과 근접한 전망치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기존 4.5%의 전망치를 대폭 수정하겠다는 의미로 3% 후반까지 성장률을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장관은 이어 "글로벌 재정위기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 경제 체질을 강화하고 위기 여파에 따른 서민생활 안정에 정책 역점을 둘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유럽 각국의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단기 해결책 마련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꼼꼼하게 대응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버핏세'(부자증세) 논의가 국내에서 소득세 최고세율 신설로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세수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최고구간 감세를 철회한 지 얼마 안돼 증세 논의로 이어진다는 것은 단기간에 너무 급격한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회 상임위 심사결과 내년 예산안이 10조8000억원이 순증한 것과 관련해서는 "예결위의 예산안 조정소위에서 증액된 부분에 대해서는 재정원칙과 방향에 맞는 것은 반영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등 최대한 증액을 억제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안 등에 반영해야 할 사항이 있어 국회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켄드릭 라마, 슈퍼볼 하프타임 공연의 역사를 쓰다 [이슈크래커]
  • 딥시크 금지되면 끝?…일상 훔쳐본다는 '차이나테크 포비아' 솔솔 [이슈크래커]
  • 한국인 10명 중 2명 "가까운 일본, 아무 때나 간다" [데이터클립]
  • 故 김새론, 오늘(19일) 발인…유족ㆍ친구 눈물 속 영면
  • “中 반도체 굴기, 한국 턱밑까지 쫓아왔다”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LIV 골프는 게임체인저?"…MZ들을 위한 새로운 골프의 세계 [골프더보기]
  • 가족여행 계획하고 있다면…‘근로자 휴양콘도 지원사업’으로 저렴하게! [경제한줌]
  • 단독 대법원도 ‘테라‧루나’ 증권성 인정 안해…신현성 재산몰수 재항고 기각
  • 오늘의 상승종목

  • 0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511,000
    • +1.26%
    • 이더리움
    • 4,049,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481,400
    • +1.35%
    • 리플
    • 3,968
    • +4.95%
    • 솔라나
    • 251,400
    • +1.09%
    • 에이다
    • 1,133
    • +0.71%
    • 이오스
    • 932
    • +3.33%
    • 트론
    • 363
    • +2.54%
    • 스텔라루멘
    • 499
    • +3.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200
    • -0.09%
    • 체인링크
    • 26,700
    • +0.79%
    • 샌드박스
    • 539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