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무얼볼까.
이번주에는 중국에서 국가대항전인 오메가 월드컵골프대회(24~27일)가 열리고 일본에서는 일본프로골프(JGTO)카시오월드오픈, 유럽에서는 사우스아프리칸오픈이 개최된다. 오메가월드컵은 김형성과 박영준이 출전했다. 카시오월드오픈은 허석호가 이시카와 료와 맞대결을 펼치고 사우스아프리칸오픈은 어니 엘스가 2연패를 노린다.
◇JGTO투어
대회명: 카시오 월드 오픈
개최지: 일본 고치 구로시오 골프장
총상금: 2억엔 (한화 약 29억7800만원)
출전 선수: 김도훈, 김형태, 허석호, 황준곤, 김성윤, 이시카와 료, 다니구치 토루, 소노다 순스케 등
특징:한국 선수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투어를 휩쓸고 있다. 안선주는 남은 대회에 상관없이 상금왕을 차지했고, 배상문도 사실상 상금왕을 확정했다. 현재 배상문은 2위인 이시카와 료(약 8600만엔), 3위인 다니구치 토루(약 8400만엔) 등과 약 7000만엔의 차이로 상금랭킹 1위(약 1억5100만엔)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상문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응시를 위해 이번 대회와 시즌 마지막 대회인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은 출전하지 않는다. 이시카와 료 등 상금랭킹 7위 내에서 한 선수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우승상금 8000만엔을 독식하지 않는 한 상금왕은 배상문에게 돌아간다.
한국 선수들은 타이틀 경쟁을 떠나 마지막까지 일본 무대에서 선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지난해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도훈이 우승 재도전에 나선다. 마쓰무라 미치오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내줬던 김도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래고 올 시즌 한국 선수 우승횟수에 1승을 보태려한다.
△방송 시간
3~FR(위성중계): 26, 27일 오후 4시~오후 5시 30분, 캐스터: 이경연, 해설: 이병옥
◇유러피언투어
대회명: 사우스 아프리칸 오픈
개최지: 남아공 세렝게티 골프클럽
총상금: 100만 유로 (한화 약 15억4500만원)
출전 선수: 어니엘스, 리티프 구슨, 사이먼 다이슨, 소렌 켈슨, 닉 도허티, 파블로 마틴 등
특징:유러피언투어와 선샤인투어(남아공투어)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어니엘스(남아공)가 2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지난 해 우승을 차지해 고국에서 승리를 만끽했던 어니 엘스는 이로써 1998년, 2007년, 2010년에 걸쳐 3회 우승을 거뒀다.
또 다른 남아공 출신인 레티프 구센은 2006년에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국에서의 우승은 다른 대회 우승보다 더 뜻깊다”며 우승 의지를 밝힌 구센은 4번째 우승을 노리는 엘스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방송 시간
1~2R(생중계): 24, 25일 오후 8시 30분~오전 12시 30분, 3~FR(생중계): 26, 27일 오후 7시 30분~오후 11시 30분, 캐스터: 오창석, 해설: 정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