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분야 세계 1등의 자리에서 2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 최근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R&D를 강화하며 그린에너지 솔루션 등 신규아이템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력사업은 전자부품사업과 자동차부품, 전력 사업 크게 세 가지다. 전자부품사업은 지그비(ZigBee)와 입력기술(Input Device) 기반의 고부가 키보드 및 스마트TV용 리모컨 제품으로 최근 볼보 등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2006년 한국전력공사에 원격검침솔루션(AMR) 납품을 계기로 본격화된 전력사업부는 국내 최초 모자원격검침용 기술 확보와 고속PLC관련 기술특허로 고압모자원격검침 시장 점유율이 증대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세진전자는 와이파이(Wi-Fi)기반의 IP 전문기업인 한빛전자의 경영참여로 사업 및 통산관련 기술 연계를 시도,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세진전자는 전자부품 관련 40년 업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및 스마트그리드를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빛전자 경영참여를 통해 무선통신기술의 확장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실현 중이다.
이로써 자동차 및 전자부품 사업외 와이파이 관련 신규사업 장착으로 차기 성장엔진으로 꼽은 통신시장의 꽃인 ‘스마트그리드’ 사업 구체화에 이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세진전자 매출액은 전년대비 55% 증가한 432억1587만원을 기록하는 등 매출면에서도 확실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또 회사측은 하반기 매출 확대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올해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해 확실한 턴어라운드를 굳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영 세진전자 대표는 “주력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신규 사업들 역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적인 부분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더욱 박차를 가해 전자, IT 및 그린에너지 종합기업으로 ‘제 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