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의 길이로 개인의 성향을 알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행량 세종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최근 '손가락비율과 폭력적 오락물에 대한 선호도 (digit ratio and preferences for aggressive contents in entertainment)' 논문을 통해 손가락 비율이 영화·비디오게임·스포츠·드라마·음악 등에 대한 개인의 취향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남자와 여자 모두 둘째 손가락에 비해 넷째가 긴 사람이 폭력물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 교수는 또 최근 국제학술지 ‘성격과 개인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여중생은 넷째 손가락(약지)에 비해 둘째 손가락(검지)이 길면 길수록 스타를 좋아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숭배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