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자막논란, '불편했다'vs '그럴수도 있지'

입력 2011-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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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한글이 창제된 당시를 배경으로 제작되고 있는 ‘뿌리 깊은 나무’에서 ‘아지트’라는 단어가 사용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는 세종(한석규)과 정기준(윤제문)의 갈등구조가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날 방송 중간 ‘구달산 밀본 아지트’라는 자막이 송출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단순한 외래어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한글을 창제한 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 외래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이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한글에 대한 존중감을 드러내는 드라마라 좀 불편했다”, “차라리 소굴이라는 단어를 사용 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너무 예민하게 구는 것들 아닌가?”, “깊게 생각하는것도 좀 무리가 있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3일 방송된 ‘뿌리 깊은 나무’는 AGB 닐슨 리서치 기준 시청률 20.1%로 수목극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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