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메가 월드컵골프 첫날 6언더파 공동 10위

입력 2011-11-24 17:50 수정 2011-11-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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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성과 박성준이 한조를 이룬 한국팀이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 골프(총상금 7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공동 10위에 올랐다.

포볼방식(2인1조로 각자의 볼을 쳐 좋은 점수를 팀 성적에 반영)으로 중국 하이난섬의 미션힐스(파73·7808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한국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호주(브랜드 존슨-리차드 그린)가 보기없이 이글 2개, 버디 7개로 11언더파 61타를 쳐 아일랜드(그레임 맥도웰-로리 맥길로이) 드 공동 2위그룹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한국 대표팀 인터뷰

-오늘 경기 마친 소감

김형성 : 지난 주부터 감기 몸살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아직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다. 일요일 일본에서 경기를 마치고 월요일에 급하게 오다보니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오늘 전반에 경기를 쉽게 풀지 못한 것 같았다. 하지만 후반에는 경기를 잘 풀어 나간 것 같고 6언더파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생각한다.

박성준 : 컨디션을 좋은 편인데 경기 초반에 아쉽게 버디 기회를 몇 개 놓치면서 스코어를많이 줄이지 못한 것 같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면서 김형성 프로가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경기를 잘 풀어 나갈 수 있었다.

-코스는 어떤가?

김형성 : 코스가 생각보다 많이 길다. 특히 거의 700야드 되는 파5홀(13홀 681야드)이 있을 정도로 길다. 그 동안 이 곳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오늘 프리퍼드라이를 적용했다. T샷이 페어웨이에 박히는 경우가 생길 정도로 페어웨이가 부드러운 상태라 런이 없어서 캐리로만 경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이 있다.

-내일은 포섬방식으로 경기를 치루어야 하는데

김형성 : 박성준과는 현재 궁합이 잘 맞고 있다. 특히 지난 예선전때부터 포섬경기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어서 오히려 포볼보다 포섬이 더 자신있다고 생각한다. 둘 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안전한 승부를 하는 경기 스타일이라 포섬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성준 : 포섬이라고 특별한 부담은 가지고 있지 않다. 오히려 지난 예선전을 통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일단 목표는 최선을 다해서 한국팀 역대 최고 성적인 3위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다.코스 적응도 어느 정도 끝났고 첫 날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으니 내일부터 좀더 순위를 올리는데 주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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