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성(31)과 박성준(25·티웨이항공)이 대표 선수로 출전한 한국팀이 제56회 오메가 미션힐스 월드컵 골프(총상금 750만달러) 둘째날 공동 19위로 하락했다.
한국팀은 25일 중국 하이난섬의 미션힐스(파73·7808야드)에서 열린 포섬방식(같은 팀 선수 2명이 한 개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전날 공동 10위에서 덴마크와 함께 공동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와 그레임 맥도웰이 출전한 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전날 2위에서 호주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뒤를 스코틀랜드가(12언더파 132타) 쫓고있다.
골프 월드컵 본선에 9회 연속 출전한 한국은 2002년 대회에서 최경주-허석호가 공동 3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을 냈고, 양용은-위창수가 힘을 합친 2009년 대회에서는 공동 7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