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수꾼’을 연출한 윤성현 감독이 올해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윤 감독은 25일 오후 8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2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에서 ‘초능력자’의 김민석, ‘헬로우 고스트’의 김영탁,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무산일기’의 박정범 감독과 막판 경쟁을 벌인 끝에 영광을 안았다.
윤 감독은 수상자로 호명된 뒤 무대에 올라 “너무 큰 상을 준 영화제 측에 감사하다”면서 “나 혼자 만든 영화가 아니다. 같이 영화를 만든 동료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윤 감독의 데뷔작인 ‘파수꾼’은 관객 동원 1만을 돌파하며 올해 독립영화 열풍을 주도한 작품이다.
‘파수꾼’은 신인감독상에 이어 신인남우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