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자신의 팬카페 회원들이 마련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석했다.
26일 오전 서울 도봉구 한 초등학교에서 흰색 머릿수건과 흰색 앞치마를 두르고 분홍색 고무장갑으로 무장한 박 전 대표는 절인 배추에 양념을 바른 뒤 겉잎으로 감싸는 등 김장 봉사활동을 소화했다.
박 전 대표는 김장에 앞서 "이 행사는 2008년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8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시작됐는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약속을 지키며 4년째 이어져 왔기에 오늘 행사에 감회가 있다"며 고 말했다.
박 전 대표와 팬카페 회원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 3천 포기는 팬카페에서 기부한 쌀 65포대와 함께 용산 쪽방촌 거주자들과 육영어린이재단 산하 어린이집에 전달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리는 당 쇄신연찬회는 미리 잡힌 다른 일정때문에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