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배수정, “회계사보다 가수가 더 좋아”

입력 2011-11-2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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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정이 ‘위대한탄생2’에 출연, 회계사보다 가수에 더 관심을 보였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2’ 도전자 배수정이 “엄친아, 엄친딸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못난이들이라는 팀명으로 에릭남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원더걸스 ‘2 디퍼런트 티어스’(2 Different Tears)를 선보이며 유창한 영어발음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를 들은 뒤 이승환은 “몰입이 되는 깊이 있는 무대였다”며 “두 사람 모두 우리 회사로 와서 에릭남은 경영 컨설턴트를 맡고, 배수정은 회계를 해줬으면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윤상이 배수정에게 “회계사 직업과 가수 사이에서 고민은 없었냐”고 묻자, 배수정은 “사실 고민이 된다. 자격증을 따려면 1년이 남았다”며 “일도 중요하지만 노래가 너무 좋고 이 기회가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배수정은 회계사보다 가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이선희 멘토의 선택을 받았다. 이날 배수정의 듀엣 파트너였던 에릭 남은 이승환의 멘토스쿨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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