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28일 “어제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당에서 요구한 서민예산 증액 부분과 함께 소득세 최고구간 신설 문제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힌 뒤 “29일 쇄신연찬회가 끝난 후 당정청이 다시 만나서 이 두 가지 문제에 대한 조정작업을 금주 내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12월2일)이 얼마 안 남았다”며 “계속 늦어지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내년도 사업 계획도 지연되고 서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예산결산특위) 계수소위에 참여해 민생예산과 서민예산을 함께 심의해 달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