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은 28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가진 JTBC 창사특집 수목극 '발효가족'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해 "힘든 시간을 보내며 언제 다시 인사를 드려야 하나 고심했다. 그러던 중 좋은 작품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민영은 이어 "그동안 몸과 마음을 다스려왔다. 그러던 중 연기에 대한 절실함을 느꼈고 다른 사람들의 연기도 보면서 공부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어 "오랜만의 연기라 그런지 촬영장에서 대기하는 시간도 신나고 행복하다. 꼭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이민영은 탤런트 이찬과 이혼하면서 2006년 '사랑과 야망'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발효가족'에서는 한식당 천지인의 맏딸 이우주 역을 맡아, 순수하고 다정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발효가족'은 한식당 '천지인'을 배경으로 우리 음식의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특히 2005년 KBS '부활', 2007년 '마왕' 등을 통해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가 4년 만에 맡아 눈길을 끈다.
박찬홍 감독은 "김치가 발효 과정을 거쳐서 맛있는 김치가 되는 것처럼, 사람 또한 관계 속에서 발효 과정을 거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을 드라마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외에도 송일국·박진희·이대근·강신일·최재성·이민영·김영훈 등 명품 배우들이 지원사격에 나선다. 다음달 7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