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9일 한국카본에 대해 글로벌 LNG선 신조 시황 회복의 최대 수혜주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6300원으로 분석을 제시했다.
박승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전세계 LNG선 발주량은 총 49척으로 전년도 5척 대비 비약적으로 증가했고 이는 04~05년 호황기에 필적할만한 수준"이라며 "특히 한국 조선업체들은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을 토대로 전세계 LNG선 발주량의 약 80%를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오는 2015년까지 LNG선 물동량이 연평균 6%씩만 증가해도 향후 2년 동안 LNG선이 최소 85척 추가 발주될 전망"이라며 "게다가 해양설비 및 육상저장탱크 시장도 계속 확대되고 있어 LNG 보냉재 업체로 보면 향후 최소 3년은 일감 걱정이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한국카본의 내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0.6%, 8.9%로 전년대비 뚜렷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며 "LNG사업부 매출액은 12년 755억원, 13년 1,189억원 순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력 사업부가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비LNG사업부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은 실적 호조에 덤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