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트렌드] 버킨백, 제인 버킨도 손에 넣기 힘들 걸~

입력 2011-11-29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에르메스 특별 콜렉션 12월6~7일 뉴욕서 경매…최고 9만달러짜리도 등장

에르메스의 ‘버킨백’ 컬렉션에 관심이 있는 명품 마니아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오는 12월 6~7일(현지시간) 미국 아트센터인 UIA(Ukrainian Institute of America)에서 ‘홀리데이 럭셔리 경매’가 열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댈러스 소재 명품 경매업체인 헤리티지 옥션은 지난주 UIA가 위치한 뉴욕 동부의 럭셔리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내달 6~7일 열리는 명품 경매의 사전 리셉션을 개최했다.

▲한 여성이 헤리티지 옥션이 주최하는 ‘홀리데이 럭셔리 옥션’의 사전 리셉션에 참석해 희귀한 디자인의 버킨백을 유심히 보고 있다. WSJ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가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버킨백을 든 사진이 미국 잡지에 실리면서 버킨백은 ‘켈리백’으로 전세계에 알려졌다.

에르메스의 버킨백은 프랑스의 유명한 모델이자 샹송가수인 제인 버킨의 이름을 따서 만든 백으로, 장인 정신이 묻어나는 품격에 힘입어 시대를 초월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

모나코의 왕비였던 그레이스 켈리의 이름을 따 ‘켈리백’이라고도 불린다.

버킨백의 가격은 최저 1000달러에서부터 최고 9만달러까지 천차만별로, 마니아 사이에서는 명품 중의 명품으로 꼽힌다.

UIA는 뉴욕 센트럴파크 동쪽의 부촌에 자리잡은 아트센터로 평소에는 유명 작가나 신인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헤리티지 옥션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버킨백을 포함해 특별 명품 경매를 기획했다.

경매 장소를 UIA로 잡은 것은 이른바 뉴욕 부유층 ‘사모님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것이다.

헤리티지 옥션의 맷 루빙거 명품 부문 책임자는 “이들은 버킨백을 사용하든 안 하든, 심지어 겨우 한번 들더라도 가방을 사고야 마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사실 버킨백은 미술품이나 골동품처럼 희소가치가 높아 일종의 컬렉션으로서 경매를 통해 손에 넣으려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희소성 있는 가방은 일단 사 두면 가치가 높아져 자산으로서도 가치가 높아진다.

헤리티지 옥션의 캐슬린 거즈먼 뉴욕 사무소 책임자는 “희소성 있는 에르메스 백은 당신이 심지어 오프라 윈프리여도 손에 넣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이야기다.

헤리티지 옥션에 따르면 12월6일 경매에는 악어가죽에 팔라듐 하드웨어 장식의 ‘베르 베로네즈’에서부터 에르메스의 특별 컬렉션인 악어가죽 소재의 ‘샤이니 루즈 H 포로서스’가 출품된다.

베르 베로네즈의 가치는 대략 5만5000~6만6000달러로 추정되며, 샤이니 루즈 H 포로서스 가격은 대략 8만~9만달러로 예상된다. 이 제품들은 물론 순식간에 팔릴 전망이다.

특히 샤이니 루즈 H 포로서스는 악어가죽 소재에 18K 화이트골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돼 희소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는 6일과 7일 오후 5시부터 각각 시작되며, 입찰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로 전 세계 어디서든 가능하다. 입찰 상황은 HA.com/Live로 생중계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75,000
    • -0.37%
    • 이더리움
    • 4,664,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0.85%
    • 리플
    • 2,007
    • -2.53%
    • 솔라나
    • 351,000
    • -1.43%
    • 에이다
    • 1,430
    • -4.73%
    • 이오스
    • 1,184
    • +10.34%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72
    • +1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49%
    • 체인링크
    • 24,900
    • +1.43%
    • 샌드박스
    • 911
    • +4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