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신용카드 발급 기준 강화로 체크카드 활성화”

입력 2011-11-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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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9일 "무자격자에 대한 신용카드 발급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을 감독규정에 넣어 체크카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혁세 원장은 금융경영인 조찬 강연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체크카드가 그동안 활성화되지 않은 것은 카드사들이 신용카드를 무분별하게 발급했기 때문"이라며 "체크카드를 활성화하는 것은 가계부채 축소와 수수료 분쟁 해결에 모두 이득"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달 중순 체크카드 활성화를 골자로 한 신용카드 구조개선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권 원장은 카드사들이 최근 체크카드 부가 혜택을 축소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체크카드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카드사의 영업전략이지만 체크카드만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특히 권 원장은 최근 카드론 보이스피싱 급증과 관련해 금융회사의 책임감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권 원장은 "여러 해킹 사고로 시중에 개인정보가 많이 유출돼 있는데 개인정보가 금융범죄에 악용되지 않도록 금융회사들이 미연에 차단해달라"며 "개인 고객의 자산 관리가 편리한 금융 서비스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장은 "카드론 보이스피싱 급증 사태를 계기로 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차원의 점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최근 카드론 보이스피싱이 급증함에 따라 각 카드사에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고 다음달 9일까지 특별 현장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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