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 송년감사 음악회

입력 2011-11-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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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실내악 관현악단인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의 송년감사 음악회가 다음달 2일 오후 7시 밀알학교 내 세라믹팔레스홀(서울 강남구 일원동 소재)에서 열린다.

건설사업관리(CM) 선도기업인 한미글로벌은 사회복지법인‘따뜻한 동행’이 주관하는 이번 음악회를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눈을 감고 가슴으로 듣는… 따뜻한 동행 송년감사 음악회’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음악회의 진행은 가수 유열씨가 맡는다.

지난 2007년 3월 창단된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오케스트라다.

실제로 21명의 단원 중 13명이 시각장애인이다. 그 동안 ‘기적의 오케스트라’, ‘가슴으로 듣는 영혼의 음악’, ‘기교가 아닌 음악 자체만으로 감동을 주는 오케스트라’ 등으로 소개되어 왔다.

이 오케스트라는 2008년 통영국제음악제 수상, 한일친선 국제음악회 초청공연 등 창단 이후 100여회의 공연을 성공리에 개최했으며, 지난 10월 25일에는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이상재 단장(나사렛대 교수)은 “작년부터 우리 단원들을 후원해 주고 있는 따뜻한 동행 김종훈 이사장님께 감사 드리며, 단원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뜻있는 후원자 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따뜻한 동행 김종훈 이사장(한미글로벌 회장)은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 하나로 무대에서 연주하는 단원들은 그 순간만큼은 더 이상 장애인이 아니다”며 “문화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 열정과 실력을 갖춘 장애인들이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애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따뜻한 동행의 설립취지와 일맥상통한다”고 말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 16년 동안 매달 후원해 온 사회복지시설의 탈북청소년, 장애인, 외국인노동자 등 우리사회의 소외계층 200여명을 무료로 초청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에 초청 받은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의 한 학생은 “남한에 처음 왔을 때

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관심을 기울여 주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한다”며 “남한에 와서 텔레비전을

통해 가수들 노래는 많이 들었는데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3월 한미글로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출연으로 기금을 조성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개선사업과 장애인 자립지원, 사회적 기업지원, 자원봉사 활성화, 기업사회공헌 네트워킹구축 등 사회 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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