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이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 카테고리가 열렸다.
구글은 29일 자사의 안드로이드 마켓에 한국 사용자들을 위한 게임 카테고리를 개방했다고 밝혔다. 그간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구매 장터에서 한국만 게임 카테고리를 열지 않았다. 정부의 게임 사전심의제가 어느 나라에도 없는 규제라는 이유 때문.
하지만 지난 2일 애플이 전격적으로 게임 카테고리를 연 데 이어 구글도 이에 동참한 것이다. 이제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전세계 수천 개의 유명한 게임을 한국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찾고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게 됐다. 유료 애플리케이션은 매월 이동통신사 요금에 합산되는 통신사 요금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생태계 담당 에릭 추는 "만일 여러분이 게임 개발자라면 이제 새로운 기회를 맞아 게임을 로컬라이즈해야할 시기"라면서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들의 높은 인기와 편리해진 통신사 요금 결제에 힘입어 앞으로 한국에서 게임 다운로드와 구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