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과 에티오피아가 자원개발과 인프라구축 참여 등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남기업 성완종 회장은 29일 롯데호텔에서 멜레스 제나위(Meles Zenawi) 에티오피아 총리와 단독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에티오피아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포함해 자원개발 및 추가적인 인프라구축 참여 등의 얘기가 오갔다.
성완종 회장은 “경남기업은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 공항 활주로 공사를 시작으로 한국 건설사로는 유일하게 15년간 에티오피아 인프라 구축에 앞장 서왔다”며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인프라 구축에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제나위 총리는 “에티오피아의 힘든 기후상황과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경남기업이 에티오피아 개발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며 “에티오피아 경제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완종 회장은 지난 7월 에티오피아 방문 때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에티오피아 대학생 14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제나위 총리와 단독회담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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