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부품·소재 현장경영 강화

입력 2011-11-2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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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파주 LCD 유리기판 공장 현장방문 올 들어 부품·소재 현장 9차례 방문 등 관심 높아

구본무 LG회장이 부품·소재 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LG는 29일 “구본무 회장이 강유식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조준호 (주)LG사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경기도 파주 LG 파주첨단소재단지에 있는 LG화학 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둔 LG화학 LCD 유리기판 공장을 둘러본 구 회장은 관련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공정별 생산라인을 일일이 살펴보며 본격 생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LCD 시장에서 주도권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서는 핵심 부품소재인 ‘LCD 유리기판’ 사업을 통한 LCD 사업에서의 총체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LCD 유리기판은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아 전세계적으로 3개 업체가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 LG는 대형 TFT-LCD 패널 시장에서는 글로벌 1등 기업이지만 LCD를 구성하는 부품소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리기판의 경우 대부분 외국계 공급업체에 의존하고 있다.

LG는 해당사업 육성을 위해 ‘유리기판(LG화학)-LCD 패널(LG디스플레이)-LCD TV(LG전자)’로 이어지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캐시카우 사업으로써 미래의 수익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을 포함해 올해에만 9차례나 부품·소재 사업현장을 방문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오창에 있는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구미 LG전자 태양전지 공장 및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LCD모듈 공장을 둘러봤다.

이후 4월 오창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구미 LG전자 태양전지 공장 및 LG실트론 태양전지 웨이퍼 공장, 창원 LG전자 컴프레서&모터 공장, 5월 오창 LG화학 FPR 3D 필름 공장 등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부품?소재 사업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것.

이는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이 완제품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LG 미래 경쟁력의 원천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일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소재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된다”며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품·소재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는 LG화학의 LCD 유리기판 사업을 통해 부품·소재 분야에서 또 하나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LG화학은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독일 쇼트로부터 이전한 기술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 2016년 LCD 유리기판 사업을 매출 2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 LCD 유리기판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하고 2013년까지 2개 라인을 추가로 건설, 2016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총 7개의 LCD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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