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다음날인 사이버 먼데이에 소매업체 매출이 12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컴스코어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컴스코어는 올해 사이버 먼데이 매출은 지난해의 10억3000만달러에서 약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미소매업협회(NRF)는 사이버 먼데이에 온라인 쇼핑 이용자 수가 1억2300만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온라인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제품 결제가 전년 대비 5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IBM 자회사 스마터커머스는 올해 모바일 기기가 전체 온라인 구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의 2.3%에서 6.6%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온라인 구매 평균 단가는 지난해의 193.24달러에서 198.26달러로 증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 연휴가 끝난 다음날 월요일을 가리키는 말로, 이날 직장인들이 대거 온라인 쇼핑을 한 것에서 유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