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은행업종에 대해 불확실성이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하고 업종내 톱픽으로 하나금융지주과 기업은행을 꼽았다.
성병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은행산업은 금융위기 여파에서 벗어나 사상 최대실적 기록했지만 수수료인하 압력이 가중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으며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남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률 기록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내년에도 가계대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순이자마진(NIM) 역시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국면에서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대내외 산재한 불확실성과 부정적인 전망들 감안해도 은행주의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진행되기만 한다면 우울한 전망이 장밋빛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