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우리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야심차게 출시한 ETF 자동매매시스템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의 인기가 뜨겁다.
30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1일 출시한 ‘우리 스마트 인베스트’는 약 3달만에 누적잔고가 300억원을 넘었고 누적잔액은 20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일평균 신규가입자 수가 30여명에 달하고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변동성이 심한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9월1일부터 29일 현재까지 23.59포인트가 하락했지만 ‘우리 스마트 인베스트’는 코스피지수보다 3% 이상 상승하며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는 코스피지수나 반도체지수, 삼성그룹지수 등으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스마트 인베스터가 인기를 끌수 있는 이유는 투자시점과 관계없이 나눠서 분할투자를 하고 ‘코스트 에버리징(평균 매입단가 인하)’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있다.
지수 변동폭을 기준으로 내릴 때는 더 사고 오를 때는 덜 사는 방법으로 매입 단가 평균화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는 장기투자로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를 얻게 되면 투자기간 동안의 변동성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스마트 인베스트는 매수를 원하는 ETF가격과 수량을 정해 놓으면 자동으로 ETF에 투자한다. 지수가 높으면 기본 매수만하고 낮아지면 증액해 투자해 매입단가를 낮춰 적립식 투자 수익률을 극대화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는 우리투자증권이 특허사용권을 확보하고 있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라며 “앞으로 기존의 적립식펀드를 대체하는 차세대 적립식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