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베네수엘라 정부청사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주

입력 2011-11-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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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주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 건물인 ‘센트로 시먼 볼리바르(Centro Simon Bolivar)’
현대엘리베이터가 베네수엘라 정부종합청사 초고속 엘리베이터 추가수주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정부종합청사에 기존 설치된 엘리베이터 노후에 따른 교체공사로, 분속 420m 3대, 240m 3대, 150m 1대, 총 7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베네수엘라 정부청사의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수주, 8대가 시공완료돼 운행 중이다.

이번에 수출하는 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30% 작아진 권상기와 제어반을 적용해 20%의 전력절감 효과가 있다. 또 소음을 최소화시킨 유선형 케이지와 레일 손상이 없는 신소재를 사용한 비상정지장치 등 최첨단시스템을 구성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해외에서 자사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해 준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초고속 엘리베이터와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초고속 엘리베이터 해외 주요 수주실적으로는 △터키 메르디안호텔(58층) △파나마 힐튼호텔(68층)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55층) 등이 있다.

<용어설명>

* 권상기

: 도르레 역할을 하는 장치로 모터를 이용해 로프를 감았다가 풀었다가 하면서 이용객들이 탑승한 엘리베이터 카를 상승, 하강시킨다.

* 제어반

: 엘리베이터의 전기, 전자, 기계 장치 전반을 조정하는 장치로 권상기와 함께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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