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저가항공사인 에어부산을 이용해 부산을 방문해 화제다.
에어부산은 30일 “지난 6월 동남권 방문에 나선 현직 국무총리가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한데 이어 반기문 총장 역시 에어부산 항공기를 이용했다”며 “에어부산의 안전과 서비스 신뢰도에 대해 100% 인정받았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국무총리에 이어 국가 원수급 예우를 받는 UN사무총장이 에어부산을 탑승했다는 점에서 에어부산 측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특히 반기문 총장은 공식적인 행사일정을 정확하게 수행해야 하는 데다 신변 안전이 완벽하게 보장돼야 하는 VIP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며 “에어부산은 비즈니스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지 않은데도 에어부산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반 총장의 소탈함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업우대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는 1만1000여개 기업은 물론 주요 정부기관의 경비절감을 위한 적극적인 탑승정책에다 지역민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애정이 성장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회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에어부산은 지난 10월 정부 유일의 서비스품질 인증제도인 한국서비스품질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하면서 안전, 서비스, 가격 면에서 높은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취항 3년 만에 대표적인 저가항공사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 29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개발원조총회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