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이번주 안에 하나금융지주와 론스타 간 와환은행 매매가격 재조정 협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외환은행 인수가격 인하폭에 쏠려 있다.
당초 금융권에서는 1조원 가량 낮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으나 그 정도 인하 폭을 론스타가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 따라서 통상 인수합병(M&A)시 가격 조정선인 5%보다 높으면서도 론스타가 받아들일 수 있는 4000억원 안팎에서 절충점을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30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격 조정협상을 이번주 말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은행의 지분 51.02%(3억294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 론스타와 하나금융간 매각 가격 재협상에서 의견차가 거의 좁혀진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조정 폭은 주당 1000~1500원대 초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300억~4500억원 수준이다. 예컨대 주당 1200원 안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