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 보금자리, 서울 전세금으로 본청약

입력 2011-11-30 15:00 수정 2011-11-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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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형 3.3㎡에 837만~930만원 & 74㎡·84㎡형 3.3㎡에 873만~970만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전세금보다 적은 비용으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LH는 오는 12월 8일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 A9, A15지구 1688가구의 본청약(입주자 모집) 공고를 거쳐 12월 19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A9지구와 A15지구는 각각 9개동, 15~28층으로 구성된다. A9지구에는 74㎡ 229가구, 84㎡ 483가구로 모두 712가구가 공급된다. 15지구에는 59㎡ 298가구, 74㎡ 183가구, 84㎡ 495가구로 모두 976가구가 지어진다.

이번 공급 물량은 공공분양 11개 지구 중 미사지구에서 위치가 가장 좋은 곳이다. 이중 지난 2009년 9월 사전예약을 통해 999가구가 배정됐고 나머지 물량은 일반청약자에게 분양한다. A15지구는 2014년 6월, A9지구는 2014년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이곳은 1~4층의 분양가를 기준층 가격의 90~98%로 구성해 층별 인하폭을 크게 확대했다는 게 특징. 59㎡형 분양가는 층별에 따라 837만~930만원 수준이다. 74㎡형과 84㎡형은 층별에 따라 873만~970만원 정도다.

이는 미사지구 남측에 있는 하남풍산지구 내 동일평형(전용 84㎡) 아파트 실거래가인 3.3㎡당 1400만원대의 70% 규모다. 인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동일평형 아파트의 전세금(3억6000만원)보다도 저렴하다.

청약은 12월 19~22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본청약 신청을, 20~22일까지는 △3자녀 신혼부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등 특별공급 신청을, 23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는 내년 1월 19일 발표하고 계약은 내년 3월 19~23일 체결할 예정이다. (문의 : 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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