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강화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고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0일 오후 1시2분 현재 전날보다 16.33포인트(0.88%) 떨어진 1840.1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약보합으로 출발해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에 상승 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물을 늘리면서 낙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17억원, 236억원씩 팔고 있으며 기관이 179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43억원, 비차익거래로 1580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12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전기가스업이 3% 이상 떨어지고 운수장비, 은행, 의료정밀, 화학, 증권, 서비스업, 건설업도 2%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과 전기전자, 의약품은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이 3~4% 떨어지고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이 2%대 전후로 조정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POSCO, SK텔레콤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상한가 8개를 더한 301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개 포함 51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6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