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강세…EFSF 증액 합의

입력 2011-11-3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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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30일(현지시간)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무장관들이 전일 회의에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증액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로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유로·엔 환율은 전일 뉴욕 종가인 103.79엔에서 상승한 103.86엔을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뉴욕 종가 1.3319달러에서 1.3332달러로 올랐다.

엔 가치는 달러 대비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0.05% 내린 77.90엔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로존 재무장관은 현재 4400억유로 규모인 EFSF를 확대하기로 하고 위기 국가의 국채 발행분에 대해 EFSF가 최대 30%까지 지급 보증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1차 구제금융 6회분 80억유로 집행도 승인했다.

또 양자대출 형식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재원을 EFSF로 끌어들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장-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 겸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 의장은 전일 회의를 마치고 “재무장관들은 EFSF 강화에 합의해 유로존 재정 안정성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전일 유로존에 이어 30일에는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EU정상들은 다음달 9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EFSF 확대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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