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30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와 부산 KT의 경기는 초반 접전을 달렸다. 하지만 3쿼터 초반 김태술의 3점포를 시작으로 격차가 심하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안양 KGC는 3쿼터에서만 경기 총 득점 89득점중 30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가드 김태술이 공격에 힘을 보탠 결과다.
김태술과 오세근은 3쿼터에서만 각각 9득점과 10득점을 쏟아부으며 이날 승리를 확신했다. 3쿼터가 끝나자 점수격차는 21점까지 벌어졌다.
부산은 4쿼터에서 25득점을 쏟아 부으며 안양을 뒤쫓아 가고자 했지만 3쿼터의 부진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경기가 끝난후 안양 이상범 감독은 “체력적으로 다소 우위했던 게 승리의 힘이다.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의 공신 오세근 선수와 김태술 선수는 “2라운드가 끝나고 3라운드로 접어들었지만 아직 체력적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며 3라운드의 시작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안양 KGC는 종합 순위 2위를 굳혔고, 부산 KT는 4위로 한단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