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일제히 상승…글로벌 중앙銀, 유동성 공급 확대

입력 2011-12-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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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1.93%↑·상하이 2.29%↑

아시아 주요증시는 1일 오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해 6개 주요 중앙은행들이 전일 유럽 위기 타개에 공조하기 위해 유동성 공급을 확대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된 영향이다.

중국 정부가 긴축정책을 완화한다는 기대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62.77포인트(1.93%) 상승한 8597.38로, 토픽스 지수는 11.55포인트(1.59%) 오른 740.01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는 53.45포인트(2.29%) 뛴 2386.86로,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74.57포인트(3.98%) 급등한 7178.6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30분 현재 2768.07으로 65.61포인트(2.43%) 상승했고,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만9037.68로 1048.33포인트(5.83%) 급등했다.

인도증시 센섹스 지수는 484.05포인트(3.00%) 뛴 1만6607.51을 나타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연준이 오는 5일부터 유럽중앙은행(ECB) 등 5개국 중앙은행들과의 달러스왑 금리를 인하하고 운용기한을 2013년 2월1일까지 연장키로 합의한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랠리를 이어갔다.

ECB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캐나다은행(BOC),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 등 주요 5개 중앙은행들이 이에 포함된다.

달러스왑 금리는 현행 100bp(bp=0.01%)에서 50bp로 낮아진다.

특징종목으로는 중국 수출에 의존도가 높은 히타치 건설기계가 7.3% 폭등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가 경기둔화를 우려해 은행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기로 한데 이어 부동산시장 억제정책도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상승했다.

중국 46개 지방정부 중 베이징과 청두, 충칭, 항저우 등 일부 도시들은 주택거래를 늘리기 위해 관련규제를 완화하고 있다고 인터넷 매체 망역재경이 이날 보도했다.

이들 도시들은 기존에 1가구 2주택 이상 구입을 제한했다.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차이나반케가 4.7%, 폴리부동산이 5.9% 각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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