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웃은’ 코스피…소외된 코스닥

입력 2011-12-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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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중국발 훈풍이 한번에 불어오면서 코스피 지수가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코스닥은 옅은 미소를 짓는데 그쳤다.

코스피 지수가 4% 가까이 오르고 주가 급등으로 사이트카가 발동되는 가운데서도 코스닥은 1%에도 못미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67포인트(3.7%) 오른 1916.18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선물가격이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5분간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주가 급등을 이유로 사이트가가 발동된 것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각종 신기록도 속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의 순매도 금액(1조6800억원)과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1조3200억원)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의 순매수 (1조1000억원)규모는 연중 최고, 역대 2위를 기록했다.

또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7% 오른 107만4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미국과 유럽 등 6개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을 위한 합의, 미국의 민간 고용 대폭 증가 등 겹호재에 호응한 것이다.

하지만 코스닥 시장은 이런 분위기와는 거리가 있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후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1%에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500선 탈환에도 실패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52포인트(0.71%) 오른 496.3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의 릴레이 매도 공세가 코스닥을 증시 급등세에서 소외 시켰다. 외국인과 기관은 지난 이틀간 8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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