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셰브론골프챌린지 첫날 6언더파 단독선두

입력 2011-12-0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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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셰브론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AP연합
‘탱크’최경주(41·SK텔레콤)는 훨훨 날았고 ‘골프지존’타이거 우즈((36·미국)가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에서 겨우 체면을 유지했다.

최경주는 2일(한국시간) 잭 니클로스가 디자인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CC(파72·7027야드)에서 개막한 셰브론월드챌린지(총상긍 5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1번홀부터 5번홀까지 5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인 최경주는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5, 1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최경주는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올 시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비록 미국프로골프(PGA) 정규규투어는 아니지만 시즌 2승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대회는 18명의 정상급 선수들이 초청받아 펼치는 초특급 이벤트다.

▲셰브론월드챌린지 첫날 공동 2위에 오른 우즈가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
지난해 연장전에서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에 패한 우즈는 최경주에 3타차로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경기초반에는 잘 나갔다. 1, 2번홀에서 줄 버디를 골라낸 우즈는 4, 5번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전의 샷 감각을 되찾는 듯 했으나 9번홀 보기를 범했다. 후반들어 13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반전상황을 노렸다. 그러나 15, 16번홀에서 줄 보기로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17번홀 버디가 그나만 위안이 됐다. 우즈는 2009년 11월 호주에서 열린 호주 마스터스 이후 아직 우승 인연이 없다.

올해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패셔니스타’ 리키 파울러(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올 시즌 상금랭킹 3위 닉 와트니, 짐 퓨릭(이상 미국)와 공동 4위에 랭크됐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7오버파 79타로 맨꼴찌에 그쳤다. 1번홀에서 기분좋은 버디를 뽑아낸 케이시는 그러나 2번홀에서 트리플보기에 이어 13, 14번홀 보기,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등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이 대회는 우승상금이 120만달러고 꼴찌를 해도 14만달러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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