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SK C&C에 대해 양호한 4분기 실적 전망,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 구글과의 사업 등 전반적인 부문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1개월간 코스피 대비 11% 시장수익률을 하회, 충분한 가격 조정이 발생했고 4분 실적도 당사의 예상치인 매출 6026억원, 영업이익 707억원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내년 수주 잔고와 아웃소싱 계약의 증가, 해외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감안해 매출 2.1조~2.2조원, 영업익 2300억~2400억원으로 가이던스(예상전망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연구원은 “SK그룹의 하이닉스 인수로 매출 150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이 증가가 예상되며 또한 SK C&C 단점이었던 제조 분야에서의 자동화 및 정밀제어 시스템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로 인해 SK C&C는 공장 자동화 및 정밀제어 시스템 분야 진출에도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그는 구글과의 사업협력에 대해서도 “구글과 진행중인 모바일 결제는 이미 다운로드 건수가 출시 한달만에 수십만건을 돌파했으며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수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미래 소비 주도층으로 젊은 세대가 부상하면 할인쿠폰과 결합한 모바일 결제, 전자지갑 등은 높은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구글 슈미트 회장은 미국에 700만 가맹점을 2012년 말까지 확보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