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인수 관련 이사회 개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2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300원(0.71%) 하락한 4만1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메릴린치, JP모간, 도이치, 모간서울 등 외국계증권사 창구가 매도상위를 휩쓸고 있다.
이날 하나금융은 오후 이사회를 열고 외환은행 지분 인수계약 재협상타결 사실을 공시할 예정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하나은행에 매각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환은행 인수 가격은 외환은행의 3분기말 주당순자산가치(BPS) 1만3148원과 4분기말 추정 BPS인 1만3477원 대비 약 0.9배 정도”라며 “역대 은행 M&A 중 최저 수준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에 따라 취약한 고객 기반이 개선되고 연결 기준 총자산이 약 270조원으로 증가하면서 타 금융지주와 비교 시에도 규모면에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경상 자산수익률(ROA)은 기존 0.7%에서 0.8%로 상승해 수익성도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시각 외환은행은 전일대비 200원(2.41%) 오른 84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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