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테러조직에 공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소리(VOA)는 3일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기술 등이 이란 등지를 거쳐 레바논에 기반을 둔 시아파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에 공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미국 의회 산하 의회조사국이 최근 발표한 '이란: 미국의 우려와 정책 대안' 보고서에서 이란이 헤즈볼라 지원을 위해 북한산 무기가 헤즈볼라로 공급되는 중간 경유지인 시리아와 연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또 지난 2006년 4월 이스라엘군의 아모스 야들린 정보국장의 발언과 유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 등을 인용해 이란이 소형 핵탄두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으며 북한은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BM-25 미사일을 이란에 제공했
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