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그룹, 스리랑카서도 ‘한국형 졸업식’ 개최

입력 2011-1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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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곳곳에 한국형 졸업식 문화를 전파하고 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노력이 스리랑카에서도 결실을 맺었다.

4일 부영그룹은 지난 2일 수도 콜롬보에 위치한 ‘룸비니 칼리지’에서 이중근 회장을 비롯, 반둘라 스리랑카 교육부 장관, 최종문 주 스리랑카 대사를 비롯해 교육부 주요인사, 교사, 학생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리랑카 최초로 졸업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이 회장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000대와 교육용 칠판 3만개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스리랑카 교육부에서 마련한 것이다.

특히 졸업식이 없는 스리랑카에 한국의 졸업식 문화를 전파하고자 하는 이 회장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뤄졌다.

이날 졸업식은 디지털피아노의 반주에 맞춰 재학생, 졸업생이 한국의 졸업식노래를 합창하고, 송사·답사를 하는 등 한국의 졸업식 모습 그대로 진행다.

행사 후엔 왕실학교인 ‘로얄 칼리지’에서 민속춤 공연 등 보은의 문화행사도 함께 치러졌다.

이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스리랑카의 모든 학교에 보급되고 나아가 한국, 스리랑카를 비롯한 아시아지역의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서로 소통하는 하나된 아시아를 만들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 마힌다 라자팍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이날 이 회장을 대통령궁으로 초청해 감사의 인사와 함께 양국 교류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동티모르에서 한국식 졸업식이 구테레스 동티모르 부총리와 서경석 주 동티모르 대사 등 1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딜리의 카노사 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부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류 졸업식은 부영에서 기증한 디지털피아노와 함께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전해진 아시아 14개 국가들 중 이미 정착된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나머지 국가들로 확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그간 국내 130여 곳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의 교육 및 복지시설을 기증해 왔으며, 아시아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 곳을 무상으로 지어 기증했다.

아울러 디지털피아노 6만 여대, 교육용 칠판 56만 여개를 기부하는 등 국제문화교류와 민간외교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 지난 10월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유엔-해비타트(UN-HABITAT, 유엔 인간정주위원회)에 300만달러를 지원하는 협력 약정식을 가져 글로벌 주거문화 개선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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