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23% 이자도 못 낸다

입력 2011-1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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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 612곳 중 142곳 이자보상배율 ’1’이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채무상환 부담이 지난해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금리 수준이 작년에 비해 낮아졌음에도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로 인해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63개사 가운데 비교할 수 있는 6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보상배율은 5.11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1배보다 낮아졌다. 지난해 1000원을 벌어 166원의 이자를 냈다면 올해는 196원으로 늘어난 셈이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즉 배수가 높을수록 상환 능력이 좋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올들어 상장사들의 이자보상배율이 낮아진 것은 이자비용이 감소했는데도 영업이익이 더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자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회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

올해 3분기 누적 이자비용은 모두 10조425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3% 감소했다. 지난해보다 금리수준이 낮아진 덕분이었다. 3년물 국고채의 평균금리는 지난해 3.86%에서 올해 3.69%로 떨어졌다.

그러나 경기둔화로 인해 영업이익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상장사들의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63조8016억원에서 올해 53조2589억원으로 16.52% 급감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이상인 회사는 전체의 76.80%인 470개사로 지난해 동기보다 49개사 감소했다. 이는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못 낸 회사가 142곳(23.20%)이나 된다는 뜻이다.

이자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무차입 회사 역시 전체의 3.59%인 23개사로 지난해의 47개사(7.68%)보다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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